나이키 주가 20% 폭락, 향후 전망과 원인 분석
나이키 주가가 하루 만에 20% 가까이 폭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과 스포츠웨어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나이키 주가는 전날 대비 19.98%(18.82달러) 급락한 75.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같은 급락은 나이키의 실적 발표 이후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쇼크, 나이키의 매출 감소 원인
나이키가 발표한 2024 회계연도 4분기(3~5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26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나이키의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나이키는 향후 매출 전망에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2025 회계연도 1분기(6~8월) 매출이 약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발표한 시장 전망치(3.2%)의 3배 이상 되는 하락 폭입니다.
나이키는 2025 회계연도 전체 매출도 한 자릿수 중반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시장 전망치는 0.9% 증가였으나, 나이키는 상반기 매출 전망을 '한 자릿수 초반 하락'에서 '한 자릿수 후반 하락'으로 수정했습니다.
미국 내 시장 점유율 감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나이키가 미국 내 달리기 동호회를 통한 홍보를 축소하고, 한정판 운동화 등의 사업에 주력하면서 러닝화 부문에서 뉴밸런스 등 경쟁업체들에 입지를 내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로이터통신도 나이키가 가젤·사바 등 복고스타일 제품을 내놓은 경쟁업체 아디다스에도 밀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시장 점유율 감소는 나이키의 매출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나이키의 전략과 전망
나이키는 다음 달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전환점으로 삼아 매출 회복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매튜 프렌드 나이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이 정도 하락세를 회복시키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며 "상품 라인을 정비하는 단기간 동안에는 매출이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이키는 올림픽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매출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이키의 글로벌 전략
나이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e커머스 플랫폼 강화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과 환경 보호에 대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경우, 나이키는 향후 매출 회복과 함께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나이키 주가의 급락은 실적 쇼크와 향후 매출 전망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결과입니다.
하지만 나이키는 2024 파리 올림픽을 기회로 삼아 매출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 등을 통해 나이키가 다시 한 번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